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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위그노선교연구원(대표 성원용 목사) 주관으로, 9월 1-4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포럼이 열렸다. 주제는 '세계 선교의 원형으로서의 디아스포라 위그노'이며, 한국·프랑스·미국 등지에서 목회자, 신학자, 선교 리더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개회예배 설교는 손달익 목사(전 예장통합 총회장)가 맡았고, 전 프랑스개신교연맹 회장 프랑수아 클라베롤리가 성만찬을 집례하였다. 성원용 목사는 위그노의 역사를 박해와 난민의 기록으로만 읽어서는 안 되며, 이는 공동체가 해체된 뒤 다시 재편되는 재활성화 운동으로서 하나님이 주도하신 선교적 재배치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윤순재 교수는 17세기 위그노 디아스포라와 20세기 한인 디아스포라 사이에는 구속사적 유사성이 있으며, 두 흐름 모두 흩어짐을 통해 복음의 지평을 넓혔으므로, 이민 교회는 문화적 섬에 머무르지 말고 '선교적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논평했다.

    또한 소르본대학교 파트릭 카바넬 명예교수가 '낭트칙령 폐지의 영향'을 기조 발제하였다. 프랑스 개신교 내 성경적 신앙 회복 운동인 '증언자들(Les Attestants)'이 소개되었고,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 거점 선교 모델, 목회자 은퇴 준비 등 실천적 주제도 다루어졌다. 발표 자료는 책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세벤 지역의 광야박물관(Musée du Désert)과 에그모르트의 콩스탕스 탑을 방문하였다. 탑에는 38년간 수감된 마리 뒤랑이 새긴 'Résister'가 남아 있다. 마지막 날에는 미알레 숲에서 위그노 후손 5천여 명과 함께 광야 예배를 드렸고, 한국 목회자 8명이 성만찬 집례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