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주 동안에 우리 교회 홈페이지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 김은진 집사님이 거의 날밤을 새우며 작업을 했고 김은혜 집사님이 이미지 작업에 수고해 주었다. 물론 나도 이 일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했다. 디자인, 메뉴구성, 메뉴 안에 들어갈 내용들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직도 좀 더 손을 봐야할 부분이 있는 미완의 모습이지만 나머지 부분은 교우들과 함께 채워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에 개봉했다.
이번 홈페이지 작업은 기술의 발달에 새삼 놀라며 그동안 무심코 사용하던 하이테크놀로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옛날에는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 말을 타고 이동해서 글이나 말로 전달했는데, 이제는 전 세계 어디서든지 소리를 보내고 받고, 이미지를 보내고 받고, 그것도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니 신비하고 놀라운 일이 아닌가! 이런 기술을 발명하고 찾아내는 인간의 실력도 탁월하지만 이 우주 속에 이런 것들을 만들어 놓으신 주님의 솜씨는 더욱 놀랍고 기가 막힐 뿐이다. 지금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들이 이 우주 안에 담겨있을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나는 이런 문명의 이기를 가장 잘 활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하늘의 생명을 온 땅에 풍성하게 흐르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디오, TV, 카톡, 페이스북 그리고 교회 홈페이지를 복음을 위해서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 소원을 가지고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니 우리 교회 홈페이지가 우리 교회를 소개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생명의 복음이 온 세계 어디에나 동시다발적으로 전해지는 생명의 공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홈페이지가 살아 있어야 한다. 살아 있기 위해서는 운영진들이 정기적으로 부지런하게 정보, 말씀, 찬양, 사진, 글 등을 올려야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와서 이런 내용들을 보고 듣고 공유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면 살아있는 홈페이지가 되고 그 결과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바라기는 먼저 우리 교회 교우들께서 매일 한 번씩 들어와서 내용들을 살펴보고 여러 기능들을 활용하고 한마디 짧은 글이나 조회숫자라도 올리는 수고를 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그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풍성하게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