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만드신 우리 신체의 모양과 위치에 모두 깊은 의미가 있다.
그 중에서 나는 오늘 귀에 대해 묵상해 보았다.
우선, 귀의 수이다.
입에 비교하고 귀는 두 개이다. 그것은 성경이 말씀하는대로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는 의미이다. 듣기는 많이하고 말하기는 적게 하라는 뜻이다.
잘 들어 주어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말 많이해서 문제가 되는 일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둘째, 귀는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잘 때는 눈을 감고 입을 닫고 잔다. 눈을 뜨고 자면 무섭고 흰자윅가 보여서 흉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안좋다. 입을 열고 자면 목이 마르게 되고 폐와 호홉기의 수분 조절이 되지 않아 병들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빈후과에서는 입을 다물고 자는 훈련을 권한다.
그러나 코와 입은 항상 열어 놓아야 한다. 코는 쉬지 않고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이고,
귀는 자는 동안에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도둑이 침입하면 소리, 자녀가 신음하던 소리,
하나님이 부르기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셋째, 뒷바퀴는 앞을 향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앞에서 하는 소리는 가능한대로 잘 들어야 하지만
뒤에서 하는 말은 적당히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앞에서 하는 말은 사실의 말이 많고 뒤에서 하는 말 즉 뒷담화는 왜곡된 말이 많기 때문이다.
앞에서 하는 말은 충직한 말이 많지만 뒤에서 하는 말은 대개 모함이나 거짓된 말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에서 하는 말을 잘들으면 인생의교훈이 된다.
그러나 뒤에서 하는 소리를 듣는 것은 벼로 영양가가 없고 마음만 혼란해진다.
하여 잠언을 쓴 지혜자는 남이 자신에 대해서 하는 말을 애써 들으려고 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그러다가 나를 욕하는 소리를 듣고 마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때로는 듣기에 듣지 못하는 이들보다 불행하게 사는 경우도 있으니
늘 귀 사용에 유의하며 살아야하겠다.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바른 말은 잘 듣고 뒷담화는 흘려 보내며
세상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하늘의 음성,
내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인생이 되고 싶다.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