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복음주의 신학교 추진위원회가 있었다. 한국의 치유하는 교회와 예장 유럽선교회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 이다. 지난 수년 동안 논의해 오던 일이다.


     우선, 행정 사무실을 프랑크푸르트 독일 개혁교회 안에 두기로 했다.

     둘째, 처음에는 사역자 재교육을 위한 세미나 등으로 출발하면서 장기적 으로는 목회자를 양성 배출하는 신학기관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내년부터 프랑스 개신교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 세미나, 독일 외국인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셋째,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학교 건물을 프랑스나 독일 중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되어지는 곳에 건립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예장유럽교회 협의회를 통해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들을 계획했고, CTS 라디오 유럽 복음 방송 등 다양한 논의들이 있었다.


    열악하고 힘든 유럽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목회 현장이지만 소박하면 서도 신실한 마음과 모습으로 주님 나라를 위해서 고민하고 일을 도모하려는 동역자들의 거룩한 열정에 내 자신이 먼저 감동을 받게 된다.


     짧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3개 다른 조직의 회의를 통해서 유럽 선교의 다양한 시도들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자동차를 몰고 왕복 1200km를 혼자 오가면서 체력은 소진되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고 그것을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우리 교회가 더 부흥하여 유럽 선교에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위해서, 유럽이 복음의 영광으로 가득한 날이 오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모든 교우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