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 방문은 예정보다 한 주간 더 진행되었다. 교단 총회가 추석 명절로 인해서 9월 마지막 주로 연기 되었기 때문이다.

   안산 제일교회에서 열린 101회 교단총회에 해외 총대 언권위원으로 참석했다. 나는 해외 한인교회 위원회의 대표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해외 한인교회가 자리매김을 해 나가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총회는 이단해제 선언과 그 선언을 철회하는 일로 시끄러웠다. 성급한 판단과 결정과 행동으로 좋은 의도를 그르친 것이다. 하지만 4일간 1500명의 총대들이 교단의 현안 문제들을 풀어가는 진지한 모습을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에 우리 장로교 통합 교단만 2만 명의 성도가 줄었다고 한다. 500명 교회 40개가 없어진 것과 같다. 아동부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50%나 되고 청년부가 없는 교회는 70%라고 하니 앞으로 급격한 추락이 예상된다. 이것은 다른 교단도 마찬가지다. 이런 위기 상황을 모두 인식하면서도 그것을 심각하게 느끼는 것 같지는 않았다. 영적불감증이다.

   나는 여러 교회에서 집회를 설교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유럽 선교센터 건축에 대한 비전을 나누었다. 많은 교회들이 자기 교회의 살림을 해 나가는 데도 힘들어 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물질로 참여하려는 교회들을 만났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또한 염광교회, 생명샘교회, 세계로 금란교회, 파주 주사랑교회 등과 같이 역동적으로 부흥하는 교회도 있었다.  그 부흥과 성령의 불이 우리 교회에도 떨어지기를 사모하며 기도했다.

   나는 이번 총회에서 총회파송 선교사 20년 근속 상을 받았다. 진정한 상은 달려갈 길 다가고 사명을 마친 후에 주님 앞에서 받는 것이지만 프랑스 선교 사역 20년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했다. 그러고 보니 30대와 40대를 여기서 이 일을 위해서 보냈고 이제는 지금 여기서 50대를 보내고 있다.

   나는 내 자신이 부족하고 형편없는 무익하고 작은 종임을 알기에 주님의 일에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늘 죄송하고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