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부터 독일에서 열린 예장교회 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번에는 내년에 있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서 루터의 종교개혁에 관한 내용을 기독공보에 연재하고 책을 목적으로 모였고, 2 3 동안 루터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모임을 가지면서 개혁자의 삶을 회상할 있는 기회를 가졌다


   독일은 내년에 있을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와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쁘다. 독일은 루터교가 국교인 루터의 나라다. 가는 곳마다 루터의 흔적이 있었고 동독이 공산주의에 의해서 점령되었을 때도 그들은 루터의 동상과 유적은 보존하고 있었다


   독일의 종교개혁은 어거스틴 수도회의 수도사였던 마르틴 루터가 1517 10 31일에 비텐베르그 성곽교회 북쪽 문에 95개조 논제를 붙이면서 시작되었다. 결국 루터는 보름스 국회에 출두하여 자신의 입장을 철회할 것을 강요받았으나 루터는 이렇게 외쳤다


   “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잡혀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철회할 없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도 루터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양심에 따라 살아갈 있기를 소망한다


   루터는 교황으로부터 받은 파문장을 불태우고 자리에 참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지금도 비텐베르크 끝자락에 참나무 현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토록 담대하고 용감한 개혁자였지만 항상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을 살아가면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루터는 성곽교회의 전면에 있는 성곽을 보면서 예수께서 루터의 강한 성이 되어 주시고 방패와 병기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알고 고백하면서 종교개혁을 완성해 나갔다고 한다. 그때 그가 지은 노래가 바로 찬송가 585 주는 강한 성이요이다


   나는 루터의 주님이 나의 주님 되심을 확신하면서 파리로 돌아왔다

   나는 강한 성이 되신 우리 주님을 의지하여 사명의 길을 끝까지 달려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