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파리선한장로교회이다. 어떤 사람은 교회가 과거에 개선문 근처에 있다고 해서 개선문 교회라고도 했고, 교회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착한 교회라고 부르기도 했고, 선한교회만 선하다는 말이냐는 농담도 했다.
우리 교회의 이름은 에베소서 2장 10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라는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자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만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면 눈에 선한 교회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한 일은 만물을 회복하는 일이며,그것은 생명, 삶, 예배, 사명의 회복으로 구체화된다. 이 회복이 우리의 비전이다. 이 비전은 우리 동포들의 구원과 목양, 프랑스교회와의 협력 그리고 유럽과 아프리카 선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것은 우리의 사명이다.
교회 로고는 공모를 통해서 르노자동차 디자이너 정기현 집사님의 작품으로 결정했다. 로고는 십자가 나무이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구속사이다. 십자가는 사방으로 열려 있어서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소통하게 한다. 십자가 나무에는 두 개의 하트가 걸려 있다. 이것은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다. 그 하트는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이고 하다. 그리고 나무 아래 잔디처럼 펼쳐진 파리선한장로교회라는 작은 글씨들은 십자가 나무 그늘 아래 모여드는 영적 나그네들이다.
이것은 우리 교회가 하늘과 땅,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예수 십자가로 세워진 교회로서 사랑의 희생과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는 공동체이며 누구나 오고 가며 그 나무 아래 모여서 쉼을 얻고 하나님의 은혜와 삶의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는 이야기꽃이 피는 공동체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