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말에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속에 한불목회자 아카데미를 시작할 비전을 주셨다. 나는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적한 길을 만나게 해 달라고 말씀드렸다.
금년 1월에 프랑스 개신교 연합교회 총회장인 로랑 슐람베르제 목사, 사무총장인 디디에 쿠루제 목사와 식사를 하면서 이 문제를 언급했더니 두 분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면서 한번 해 보자고 했다. 몇 주후에 프랑스 총회에서 이 문제를 상의하자는 편지가 날아왔다. 우리는 4월 25일에총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국제담당인 끌레르 씩스트 목사와 사무엘 목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무엘 목사는 우리가 함께 사용하는 프랑스 교회 담임목사로 9월부에 부임하게 된다. 그는 이미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교회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한국교회의 영성에 대해서 마음이 열려 있었고 매우 쾌활하고 열정이 많은 목사였다. 그는 이 일을 위해서 남불에서 올라왔다. 프랑스 목회자 계속교육 담당자는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올라오지 못해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양쪽의 이해가 좀 다르기는 했지만 상의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좁혔고 2018년 9월초에 남불에서 1차 한불 목회자 아카데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10명의 대표가 참여하고 프랑스 쪽에서도 10명의 대표가 참여하여 양국 교회의 관심 분야를 발제하고 토론하고 결의하기로 했다. 2019년에는 2차 모임을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
나는 한불 목회자 아카데미가 앞으로 발전하여 양국 교회에 많은 교류와 영향을 주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것이 유럽 땅을 새롭게 하는 복음주의 신학교가 탄생하는 동기가 되기를 기도드린다.
우리가 진행하는 이와 같은 방식의 협력선교는 당장에는 가시적인 열매가 없어 보이지만 유럽 땅을 새롭게 하는 큰 역사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 이 일에 대하여 인내하며 기도하고 기다려 주는 우리 선한 교회 교우들에게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