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교포 사업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미래를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투자한 사람이다. 그가 고등학교 때 미국 유학을 간다고 하자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많은 욕을 먹었다. 쓰러진 아버지와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서 그의 형은 고등학교를 중퇴하면서 희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유학을 떠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당장 먹는 욕과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길을 떠나면서 이렇게 가족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형님이 가족의 현재를 책임지면 나는 가족의 미래를 책임질게요.”


   그는 자신의 말대로 유학을 통해서 실력을 갖추고 돌아와 자신과 가족의 장래를 책임지는 인생이 되었다.


   유학생으로 산다는 것은 현재보다는 장래를 준비하는 삶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당장 해결해야 할 현실의 문제들, 주위의 몰이해와 비난, 광야 같은 시간들, 그래서 나를 위해서 희생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자주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미안해 할 것 없다. 그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역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손정의 회장처럼 담대하게 선포하고 그런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멋진 미래를 위해서 자신을 투자하며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달려가면 된다.


   우리 교회는 젊은이들이 다수를 이룬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아니다. 자신과 가족과 역사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는 멋진 투자자들이다. 그들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이다. 지금 현실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미래의 희망을 보고 힘을 내서 끝까지 달려가야 한다. 그런 이들에게 우리 주님께서 감당 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이다.  “젊은이들, 힘들 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