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 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 성경은 영을 분별할 것을 명하신다. 이유는 거짓 영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속는 이유는 그들의 현란한 속임수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의 은사 가운데도 영을 분별하는 은사(고전 12:10)가 필요한 것이다.


   세상에는 정통과 사이비와 이단이 있다. 정통은 기독교 2000년 역사가 지켜온 신앙을 함께 고백하고 지키는 것이다. 교파와 신학적 성향이 다를지라도 그들은 가령 사도신경에 있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믿고 고백하는 자들이다.


   사이비는 정통과 이단 사이에 있는 불건전한 집단이다. 그들은 사도신경을 믿고 고백한다고 하지만 어느 부분에는 과도하거나 부족하다. 그래서 분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분별이 된다. 자신들의 교회와 다른 교회를 구분하여 자신들의 교회만을 옳다고 하거나 지도자를 지나치게 절대화하고 우상화하거나 목사가 되는 과정이나 출신이 불분명하거나 도덕적 범죄를 회개하지 않고 은폐하고 합리화하거나 성도들의 양심의 자유를 억압할 만큼 감시 감독하거나 지나치게 광신적이다.


   이단은 정면으로 기독교의 정통교리 전체나 일부를 부인하는 집단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드러내 놓고 교주를 하나님처럼 섬긴다. 이들은 분별하기 쉽다. 


   말세가 되면 이단과 사이비들이 우리의 영적생활을 교란시킨다. 영을 분별하고 진리 안에 굳게 서야 한다. 무엇인가 의심이 되면 건전한 목회자나 교회에 문의하면 된다. 다음의 두 가지 단어를 명심하면 된다. 이단과 사이비의 특징은 “진리와 자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뜨거움도 있고 사랑도 있고 믿음과 봉사와 섬김도 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근본적인 진리와 자유가 없다. 그들에게서 떠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