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고 한다. 그 말은 진실이다. 나도 자주 긍정적이고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가 우리 마음에 소망을 주고 새힘을 주는 신비한 능력이 있음을 경험하곤 한다. 그래서인지 그런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가 "당신은 이런 점이 문제입니다."라고 지적하는 백마디보다, "당신은 이런 점이 참 좋습니다."라는 한마디가 내 삶에 활기와 자신감을 주고, 또 내 문제점도 스스로 고쳐 나갈 수 있는 자신감까지 일으키곤 하기 때문이다.
또 매사에 적극적인 대답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만나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듯이 마음이 시원해지곤한다. 반면에 "못하겠다. 부담스럽다. 나는 아니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에 피로가 찾아오고 함께 지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매사에 적극적인 대답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만나면 하루가 즐겁고 힘이 난다.
우리 말속에는 창조의 능력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말 한마디가 우리 마음에 이렇게도 강한 영향을 주니 말이다. 우리가 칭찬, 긍정, 사랑이 담긴 말을 하면 긍정적이 기적이 일어나고, 우리가 지적, 부정, 미움이 담긴 말을 하면 파괴적인 기적이 일어난다.
일본의 여류작가 엔도슈샤꼬는 말 한마디의 기적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누군가로 부터 청첩장을 받으면, 응답을 보내면서 참가란에 표시만하지 않고, 그곳에 "기꺼이 가겠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여 응답했다고 한다. 그 짧은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고, 더 깊고 좋은 인간관계를 여는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다.
나도 사실 칭찬, 긍정, 사랑이 담긴 말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지적, 부정, 미움이 담긴 말을 무심코 쏟아내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조용히 반성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