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 프랑스연합개혁교회 방문
"한국과 프랑스간 선교와 목회, 신학교류 더욱 확대해 나가자"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최기학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지난 10~12일 프랑스 리제(Lezay)에서 열린 제5차 프랑스연합개혁교회 총회(총회장:엠마누엘 세이볼트 목사)에 참석, 한국과 프랑스간의 선교와 목회, 신학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10일 총회 개회예배에서 교단 280만 성도들을 대표해 인사를 전한 최기학 총회장은 교단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목회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남ㆍ북 간의 평화분위기에 대해 전하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 프랑스 교회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원단은 프랑스연합개혁교회 측에 교단 스톨과 북한의 성도들이 만든 오병이어 소품을 전달하며, "통일이 되어 모든 총대들에게 이 작은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양 교단은 오는 8월 29~9월 5일 프랑스 남부지역 세벤느에서 '제1차 한불 목회와 신학 아카데미'를 열고, 양 교단의 역사와 신학, 목회에 대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총회 방문단은 지난 6일 총회 파송 선교사 성원용 목사가 개척해 담임하고 있는 파리선한장로교회를 방문해 성도들을 격려했다. 1부 예배는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2부 예배에서는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설교를 전하면서, "유럽과 아프리카 선교의 허브인 프랑스 파리에서 21세기가 요청하는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해 줄 것" 요청했다. 

   프랑스연합개혁교회는 지난 2012년 프랑스개혁교회와 루터교회가 통합하면서 '프랑스연합개혁교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 교단이다.

   이번 총회임원단의 프랑스 방문은 4월 30~5월 12일까지 열린 임원단 수련회 기간 중에 이뤄졌으며 프랑스연합개혁교회 총회, 파리선한장로교회 방문 외에도 프랑스 개신교회 박해시대를 대표하는 위그노 역사 유적을 방문, 한국교회 개혁신앙의 뿌리를 확인하는 한편 오랜 세월 신앙의 본질을 지켜온 위그노들의 수고를 확인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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