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이 강한교회
파리의 등불이 되게 하소서

                       김수영(시인, 아동문학가)

2002년 선한교회가 탄생하는 날
하늘을 감동시킨 기도의 메아리가 
날개 춤으로 폭죽을 터트렸으며
잠자던 들꽃은 감격의 눈물로
축하파티를 열었지요

말씀의 본질, 하나님의 은혜, 
성경의 역사가 본질인 교회
경건한 예배와 차분히 말씀전하는 전통적인 목회로
한인 디아스포라의 회복과
유럽과 아프리카 선교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한교회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을 살아오면서
시 구절 같은 언어로
수필 같은 향기로
소설 같은 웃음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말씀의 본질로  아픈 상처
어루만져 주며
긍정의 힘을 심어줬지요


때론 가시밭길
찢기고 험한 길이 있었을지라도
당신의 삶은
아름다웠습니다.

때론 빈곤한 살림
많이 베풀지 못했을지라도
당신의 삶은
훌륭했습니다.
당신의 하루는
늘 감동적이었습니다

뜨거운 예배
사랑의 나눔
미래의 세대를 준비하는 젊은 교회
사람을 사랑하여 자연을 사랑하며 
오늘까지 선한교회를  잘 지켜온 
그대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님이시여!
풍요로움도
쓸쓸함도
화려함도
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길이기에
뒤돌아보지 않고 선한교회를 부흥시키고 있는 
 당신 때문에
 이 여름이 행복합니다

본질이 강한교회 
사랑이 넘치는 교회
파리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세계적으로 소문난 교회가 되게 하소서

님들의  작은 소망이 한조각 구름이 되어
무지개 빛 희망이 비출 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지요
잘 하였도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2018년 7월 29일 선한교회 16주년을 축하드리며 이 시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