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는 길은 서로에 대해서 정직해지는 것이다. 자기 마음을 숨기거나 카멜레온처럼 시시때때로 자신의 입장을 바꾸는 사람은 믿기 어렵다.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속지 않도록 항상 주의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정직하여 이웃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직은 하나님과의 신앙관계에서도 중요하다. 정직이 하나님의 코드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정직하시고 거짓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찾으시고 그에게 은혜를 베 푸신다.『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 하여 기쁨을 뿌리시는 도다.』(시 97:11) 정직한 자는 하늘 로부터 오는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


    정직은 히브리어로 “야사르”이다. “올바르다. 곧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약성경에 120회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주요한 단어임이 분명하다. 곧다는 것은 직선을 의미한다. 직선은 점과 점 사이의 최단 거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향이 굽거나 그 사이에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정직하신 하나님은 이런 성도를 찾으신

다. 하나님과 우리가 최단거리를 유지하며 사는 정직한 삶을 사모하는 자를 찾으신다. 그 방향이 굽어지거나 그 사이에 다른 요소가 들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자를 찾으신다. 그것이 신앙적으로 정직한 삶이다.


    나는 하나님과 최단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가? 아니다. 굽은 것도 많고 그 사이에 끼인 것도 많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드렸던 순전했던 고백은 퇴색되고 세월이 만들어낸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그 사이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주님과 더 가까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옷깃을 여미고 회개하며 다시 시작하자.


    “주님, 군더더기 정리하고 주님과 최단거리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