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둘러보다 보면 제법 쓸 만한 글들을 많이 건진다. 나는 인터넷이나 책에서 그런 글귀가 있으면 에버노트에 넣어 두고 시간 날 때마다 꺼내 다시 읽어 본다. 물론 “내가 왜 이런 글을 저해했지”라고 생각하며 지워 버리는 것도 제법 많다. 최근에 내 눈에 쏙 들어온 글이 있어서 에버노트에 저장해 주었다. 그것은“인간이 죽을 때 제일 많이 하는 10가지 후회”라는 글이다. 나는 벌써 이 글을 여러 번 꺼내 읽고 생각에 잠기곤 했다.


1. 수많은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 온 것.

2. 어떤 하나에 몰두해 보지 않은 것.

3. 좀 더 도전적으로 살지 못한 것.

4. 주위 사람들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

5. 나의 삶이 아닌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 온 것.

6.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것.

7. 친구들에게 더 자주 연락하지 못한 것.

8. 자신감 있게 살지 못한 것.

9. 세상의 많은 나라를 경험해 보지 못한 것.

10. 행복은 내 선택이라는 걸 이제 알았다는 것.


    나는 어떤가? 언젠가 맞이하게 될 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내가 후회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엄격하게 따져보면 10가지 모두 후회할 사항이다. 그래도 후한 점수를 준다면 2. 5. 8. 10번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앞으로 나에게 남겨진 시간들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후회할 것들의 숫자를 줄여 나가야겠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랑하는 교우님들, 여러분은 어떤 상태로 살고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