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봄 꽁핀느망이 시작된 이후로 이런 일이 이미 3번이나 있었다. 그때마다 내가 교육 관에 머물고 있었다. 여러 달 동안 교육관에 가지 못하다가 교육관을 그대로 비워둘 수 없어서 그곳에 가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물이 새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그곳에 있을 때 물이 샌 것인가? 물이 샐 상황에 내가 그곳에 간 것인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그 타이밍이 너무나 절묘했다. 4번이나 동일한 사건이 이렇게 해결되었으니 이것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고 허름한 교육관이지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은혜를 나누는 곳이기에,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절묘하게 개입하셔서 보호하셨음 이 분명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순간에 이런 상황을 경험한다. 그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이 좋았다. 우연이다.”라고 넘겨버린다. 하지만 그게 정말 우연일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그것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절묘하신 개입이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자로 잰듯이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