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 방문 중에 인생 하프타임(Half-time) 사역으로 널리 알려진 친구 박호근 목사님과 시간을 가지고 그의 사역에 대해서 들었다. 그의 사역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 유럽에서도 하프타임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운동경기에서 선수들이 전반을 열심히 뛰고 후반으로 들어가기 전에 하프타임을 가진다. 그때 에너지도 충전하고 전반을 돌아보며 후반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정신없이 달리기만 하던 길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인생 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하프타임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생의 어느 지점에선가 멈춰 서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내가 잘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 하는게 꼭 필요하다. 나도 이제 50대 말에 들어섰다. “돌아보니 잘 걸어왔다고 생각했던 길이 꼬불꼬불 길이다. 형편없다고 생각하던 부분은 오히려 잘 걸었다.”라는 미우라아 야코의 말을 기억하면서, 지난 삶을 냉정하 게 평가해 보려고 한다. 남들이 박수를 보낸 다고 우쭐대지 말고 비난한다고 속 죽지 말고 내가 걸어야 할 나만의 길을 잘 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 후반전을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깊이 고민하는 내 인생 하프타임을 가져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