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고 배우고 적응해야 한다. 우선,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거의 모든 일이 스마트폰에서 이뤄지 기 때문이다. 21세기 사람의 장기는 오장육부가 아닌 오장칠부라고 한다. 우리 몸에 24시간 붙어 다니는 스마트폰을 가리키는 말이다. 2005년에 서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만난 이어령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80세의 노인이었지만 그의 생각은 젊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그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세계를 점령하고 있었고 저술을 위해서 이것들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었다. 그는 디지로그(digilog)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되는 새로운 시대를 소개해 주었다. 그 당시에 그것은 나에 게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그는 문학가이면서 시대를 앞서 바라보는 미래학자였다. 그때부터 나도 이런 분야에 조금씩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의 개념을 공부하고 그 시스템에 올라타야 한다. 특히 앞으로의 경제가 이런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옛것에 집착해서는 결국 뒤처지게 되고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경제뿐인가? 신앙도 마찬가지다. 선교와 전도는 사람을 만나는 일에서 시작된다. 그들을 어디서 만날 것인가? 미래의 디지털 세대는 많은 시간을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세계에서 보낼 것이다. 그곳에 복음을 들고 가야 한다. 거기서 복음을 사람을 만나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날이 머지않았다. 그곳에 교 회를 세우고 선교센터를 세우고 그곳에서 성경 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날이 곧 올 것이다. 나는 아직 이 분야에 익숙하지 않지만, 새해에는 탐구하고 도전해 볼 생각이다. 
(다음주에 이어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