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앙은 우크라이나 난민의 상황을 알고 그들을 돕기 위해서 SNS인 왓잡을 활용해서 자신의 지인들에게 그들의 상황을 알리고 재정과 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들이 호응했고 그들이 다시 지인들에게 연락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하였다. 그 결과 매일 프랑스 보르도로부터 물품을 가득 실은 트럭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폴란드 국경으로 도착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도착한 물건을 내리고 분류하는 작업을 한 후에 국경에 도착한 난민들에게 나누거나 국경 안 리비우 지역에 가져가서 사람들에게 나눈다. 돌아올 때는 그들의 차에 난민을 가득 태워서 돌아온다. 그들은 몇 주째 매일 그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추위에 고된 일의 반복이었지만 일리앙과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그런 기색이 전혀 없었다. 강도 만난 사람을 기꺼이 도와주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 그 자체였다. 이 프랑스인들에게서 나는 프랑스인의 성숙함과 저력을 보게 되었다.

(다음주에 이어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