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 2:2)


    고난을 겪는 삶의 현장은 ‘인생 광야’입니다. 광야에는 생존을 위협하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물과 식량을 얻을 수 없고 뱀과 전갈의 공격을 받습니다. 해와 달도 사람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살면서 필연적으로 인생 광야를 만납니다. 막막한 그 시간에 절망과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렇다고 이웃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습니다. 도움을 받아도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들도 스스로의 광야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코가 석 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광야를 만납니다. 아브라함의 광야, 요셉의 광야, 모세의 광야, 다윗의 광야, 엘리야의 광야, 세례요한의 광야, 예수님의 광야.... 그들은 모두 자기만의 광야를 통과했습니다. 우리도 우리만의 광야를 감당해야 합니다.

    광야를 통과한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광야에서 하나님을 바라봤습니다. 아니 ‘하나님만’ 바라봤습니다. 앞도 뒤도 좌우도 막혀 있을 때는 위를 바라봐야 합니다. 거기에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돌려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험한 광야를 지나 예루살렘을 향해 가던 성도들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그들은 광야 길에서 “하나님만이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기도와 묵상과 영적 독서를 통해서입니다. 광야에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만난 요나의 광야는 물고기 배 속이었습니다. 먹이 썩는 냄새, 비위를 상하게 하는 비린내, 부족한 산소, 칠흑 같은 어두움, 코앞에 닥친 죽음 등 요나가 직면한 광야는 지옥(스올) 그 자체였습니다. 거기서 그는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그러자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셨고 물고기가 그를 육지로 토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