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 이후 중세 천 년 동안 교회는 덩치를 키우고 탄탄한 조직력을 만들세속의 권력을 능가하는 힘을 가졌지만, 교회의 본질을 왜곡했습니다. 종교개혁은 초대교회 사도들이 전해준 복음, 은혜의 복음으로 돌아가는 운동이었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가 말한 것처럼, 부흥은 옛 우물을 파는 겁니다. 이삭이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하면서 그의 조상 아브라함이 파서 마셨던 그 우물을 다시 팠던 것처럼 말입니다. 교회의 부흥과 회복은 기발한 프로그램이나 기술에 있지 않고 복음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게 진정한 개혁입니다.

    교회의 개혁은 우리 주님과 그의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아무나 목소리를 높여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뿐 아니라 내 생명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도 드릴 수 있는 사람만이 교회 개혁을 외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위그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그들이 생명을 걸고 복음의 본질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본질을 떠난 카톨릭 교회에 저항하며 개혁의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주님과 교회를 사랑했기에 광야의 삶을 두려워하지 않고 교회의 교회 됨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개혁된 교회는 계속해서 개혁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개혁되는’ 교회만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시대 변화와는 상관없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으로 개혁된 교회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젊은이들, 가나안 교인들은 그 매력을 보고 다시금 교회로 돌아올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교회를 사랑한다면 오늘 당장 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개혁되기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십시오. 무엇보다 먼저 당신의 마음속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를 점검하십시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주님의 몸인 교회의 지체로 부르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교회를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교회를 내 몸처럼 사랑하며, 교회가 끊임없이 본질을 향해 개혁되는데 헌신할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우리의 교회가 매력 있는 공동체가 되어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아멘


※ 한 줄 묵상

    교회의 개혁은 우리 주님과 그의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