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는 파면되어 바르트부르그 성에 숨어 지낼 때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해 보급했습니다. 장 칼뱅도 철저한 성경의 사람이었습니다. 칼뱅의 사촌이었던 올리베탕은 성경 전체를 프랑스어로 출판해서 일반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쇄업자였던 에스티엔느는 성경과 종교개혁 서적을 보급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이 주로 라틴가라고 불리는 파리 센강 남쪽 5구와 6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 종교개혁의 첫 번째 원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직 성경’을 주창했던 종교개혁가들의 후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의 중심에는 반드시 성경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시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오직 성경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경이 가리키는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 성경이 가는 데까지 가고, 성경이 멈춘 곳에서 멈춰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구원의 길을 알려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대대로 성경을 사랑하는 교회였습니다. 한국교회는 성경 통독과 성경 필사, 성경 공부를 많이 했으며 종교개혁가들과 마찬가지로 ‘오직 성경’이라는 참으로 소중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개혁가들의 후예답게 성경을 사랑하며 성경을 읽읍시다.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경대로 살아나갑시다. 오늘 하루도 성경과 함께 출발해 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성경을 주셔서 마음껏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고 부지런히 읽고 철저하게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나의 신념이나 가문의 전통, 사회의 관습을 넘어서 오직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믿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 노트

    아브라함 링컨 / 이 책이 없었다면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믿기로는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 한 줄 묵상

    우리는 오직 성경으로 시작한 종교개혁자들의 후예입니다. 우리 신앙의 중심에는 성경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