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할 만큼 병약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았습니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지만 흔들림 없이 성도를 돌보는 헌신적인 목회를 했으며 개혁을 수행하는 데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위그노의 후예인 스위스 개혁교회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낭비와 사치를 멀리했고 그로 인해 축적된 재산과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놓았습니다.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개혁교회의 이런 삶이 자본주의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앞으로도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로 살면 됩니다. 다시는 구원의 문제로 고민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 값으로 우리를 사셨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으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면 됩니다.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서 마땅히 우리의 삶도 책임져 주시지 않겠습니까? 더 이상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들에 피는 들꽃과 공중에 나는 이름 없는 새들까지도 입히시고 먹이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심을 믿고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만 책임지면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는 영원히 죽을 밖에 없었으나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원 받았습니다. 오직 은혜로 구원받았건만 믿음이 약해질 때마다 다시 심판받을까 봐 걱정하곤 합니다. 때론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저의 연약한 믿음을 강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저의 남은 삶과 에너지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일에 쏟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아멘


※ 노트

    캐서린 쿨만 / 나는 내 생명, 내 몸을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이 절대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내 생명을 온전히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의 삶을 통해 영광 돌리게 될 것입니다.


※ 한 줄 묵상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심을 믿고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만 책임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