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얻어낸 소중한 교회의 본질을 우리가 힘써 지켜야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교회의 사명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전도와 선교입니다. 종교개혁 시대에는 본질 회복과 생존에 집중하느라 전도와 선교에 힘을 쏟지 못했습니다. 독일 개신교회는 오랜 노력 끝에 교회의 본질을 찾았지만 곧 무기력한 교리주의와 정통주의에 빠져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이에 저항해서 성령을 통한 중생의 체험을 강조하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18세기 독일 경건주의 운동으로 할레대학, 헤른후트, 모라비안 교도, 진젠도르프 백작 등이 중심지와 중심인물이 되었습니다. 경건주의 운동은 독일교회에 새로운 바람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종교개혁에 없었던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세계 선교에 매진하게 된 것입니다. 드디어 개신교회는 본연의 사명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선교는 교회의 사명입니다. 선교는 교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의 DNA입니다. 교회는 선교를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선교하는 교회는 생명력이 넘치게 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활력 넘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선교를 멈춘다면 달리는 자전거의 페달을 더 이상 밟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부터 선교에 참여해야 합니다. 선교지로 직접 나가든지,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든지 어떤 모양으로든 참여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피할 수 없는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를 구원해 주시고 교회의 지체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교회의 사명인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저의 삶이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주님께서 명하신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 노트
존 웨슬리 / ‘내 돈을 얼마나 많이 하나님께 드릴 것’인가 고민하지 말고 ‘하나님의 돈을 내가 얼마나 많이 간직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라. 교회의 최고 과제는 세계의 복음화이다. 수백만의 무수히 많은 사람이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다. 당신이 이 땅에서 해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다. 그것은 영혼을 건지는 일이다.
※ 한 줄 묵상
교회는 선교를 위해서 존재해야 하고 선교하는 교회는 생명력이 넘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