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 33:29
행복은 모든 이들의 염원입니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알베르 카뮈는 “행복은 사람이 시간을 들여 집중하는 모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행복하기 위해 부적처럼 복(福)이라는 글자를 숟가락과 베개 모서리, 대문 위 등 여기저기에 새겨 넣었습니다. 그러나 “행복하세요?”라고 물으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상대적입니다. 잠시 행복을 느끼다가도 한순간에 불행에 빠지기도 합니다. 원하는 것을 소유하면 행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막상 그것을 가진 후에 찾아오는 건 허무입니다. 그렇다면 볼테르의 말처럼 행복은 단지 꿈에 불과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누가 행복한 사람일까요? 하나님이 정해주신 길을 가는 자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행복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만드신 목적대로, 하나님이 제시해 주신대로만 살면 행복하게 되지만 그만 꾀를 내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없이 행복해 보려 한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정해주신 길을 일부러 이탈했습니다. 잔꾀를 부린 거지요.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전 7:29)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길을 떠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인생이 복잡해졌습니다.
인생이 행복해지는 길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길로 돌아서는 겁니다.
이 땅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은 소유(having)가 아니라 존재(being)에 달려있습니다. 행복한 사람만이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의 조건이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를 베푸는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의를 위해 살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 행복의 조건은 이런 사람이 되는 겁니다. 세상적인 행복의 조건과는 너무도 다르지요. 그러나 이런 사람들만이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행복을 위해 추구하는 돈과 성공, 명예, 권력 등을 내려놓고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존재가 되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기존 행복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소유를 내려놓고 주님의 길을 걸어갈 때, 진정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