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날 때
하늘 보면
바람 길 보이고
볼을 비비며
다가와서
하늘소식 전해요
기다리고
참고 있으면
무지개가 길되어
꿈망울을
가득 싣고
다가오지요
기쁠 때에
하늘 보면
분홍 길 보이고
다웃지 못한
함박 웃음
뭉개구름 되어요
몽실 몽실
기쁜 꽃망울
휘파람 소리되어
가슴마다
소망의 빛
비춰주어요
김찬양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