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세 가지 다짐을 해 본다.
첫째, 베푸는 삶을 살자.
이것은 “2013년 내게 주시는 말씀”의 내용이다.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해외 한인 목회를 하면서 나름대로 베풀고 섬기려고 노력은 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생각뿐이다.
주님은 나를 위해서 모든 것을 주셨는데 나는 조금 베풀고 생색내기 일쑤였다.
금년에는 주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더 베풀고 섬기도록 해야겠다.
그러면서도 기쁨으로 수고해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나이가 들어가도록 고생만 시키니 미안한 마음뿐이다.
둘째, 아무리 화가 나도 참는 삶을 살자.
동양의 지혜 중에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 일 동안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불끈 일어나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일을 저질러 놓고
그것 수습하느라고 근심하며 에너지 낭비하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불편하게 보낸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금년에는 참고 또 참고 또 참는 훈련을 해야지!
셋째, 누구에게나 배울 점을 찾으며 살자.
공자가 말씀 하기를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기 마련이다.
착한 사람한테서는 그 선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한테서는 그를 보고 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성경공부도 많이 하고, 신학공부도 계속하고, 사역공부도 부지런히 하면서,
금년부터는 인생 공부에 더욱 힘을 쏟아보려고 한다.
길에 구르는 돌에게서라도 배우려는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