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비장 한인교회 집회와 이 교회가 개척한 현지인교회들과

이 교회가 설립한 선지동산 꼬뜨디브아르 장로교 신학교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아비장 한인교회는 본래 150명 정도 모이는 교회였으나 내전을 겪으면서 한인들이 떠나서

이제는 50여명의 교인들이 모이는 작은 교회였다.

 

하지만 내가 거기서 만난 백성철 목사님 내외분과 두 분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은

사도행전 시대의 인물들을 만나는 감동을 주었고,

이 한인교회는 모이는 숫자로는 작은 교회이지만

그들이 행하는 사역은 수천 명이 모이는 대형교회보다 더 크고 놀라운 큰 교회였다.

이 교회는 작지만 큰 교회였다. 이 작은 교회가 이토록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니 놀라울 뿐이었다.

 

이 교회는 지난 17년 동안 120개 현지인 교회를 개척하고 다수의 교회들을 도시와 시골에 건축했다.

지도자들을 양육하고 세우기 위해서 신학교를 만들고 건축해서

이제는 아프리카 다른 나라에서도 이 학교로 유학을 올 정도로 좋은 신학교가 되어가고 있다.

 

꼬뜨디브아르는 불어권이다. 그럼에도 그 동안 한국과 미국의 교회들과 선교협력을 해 왔지만,

불어권의 종주국인 프랑스에 있는 한인교회와 프랑스 교회들과의 협력은 없는 상태여서,

이번 나의 방문과 우리 교회와의 만남은 그 분들에게는 목마르게 기다리던 단비와 같았고,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선교현장을 발견한 축복이었다.

 

앞으로 이 작지만 큰 교회와 선교협력하면서,

우리 교회도 작지만 큰 교회의 비전을 배우고 헌신하고 쓰임 받는 꿈을 꾼다.

 

주여, 우리 선한교회도 작지만 큰 교회 되어

유럽과 아프리카를 품고 섬길 수 있는 축복의 현장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