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어느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마을의 노선버스를
운전하던 운전사가
승객을 가득
싣고 달리던
중에 내리막길에서
그만 브레이크가
파열되고 말았다. 그런데 저
멀리 어떤
어린 아이가
길에서 놀고
있는 것이었다. 버스는 속도가
나고 있었고, 브레이크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대로
진행한다면 그
아이는 죽게
될 것이고, 옆으로
피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될
상황이었다. 어린이를
희생시키고 다수의
승객들을 구하느냐? 승객들을 희생시키고
어린이를 구하느냐? 하는 절박한
순간에 모두가
숨을 죽이며
운전수를 모든
사람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순간
갈등하며 망설이던
운전수는 결국
승객들을 살리기
위해서 그 어린이를
차로 깔고
지나가서 오르막길에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모든
승객들이 다시
얻은 자신들의
생명에 감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다. 그런데 운전사는
정신 잃은
사람처럼 차에서
내려 그
아이를 향해서 달려가는
것이었다. 처참하게
죽어 있는
그 아이의
시신을 끌어
않고 그는 통곡하며
오열했다. “얘야 미안하구나!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너를 죽이고 말았구나! 이 애비를 용서해다오!” 그
아이는 자기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