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국어 시험을 치르는 중에 선생님께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출제하게 되었다. “술에 취한 사람이 길 거리에서 큰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 부르는 것을 사자성어로 무엇이라고 하는가?” 담임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쉽게 답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 ) ( ) ( ) 가”의 괄호를 채우라고 답안방식을 만들어 주었다. 정답은 당연히 “고성방가(高聲放歌)”였다. 그런데 어린이들이 기록한 답안은 기상천외한 것들이었다. “고음불가”,
“이럴수가”,
“미친건가” 그 가운데 어떤 아이의 답안을 읽고 담임선생님이 뒤로 넘어갔다고 한다. 그것은 “아빠인가”였다. 5월 가정의 달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익살스러운 일화이다. “나는 어떤 아빠인가?” 이 시대의 문제는 아버지 부재의 문제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바쁜 직장생활을 하는 아버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 부재의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낼 경우에라도 “때리는
아버지, 무능한 아버지, 무관심한 아버지,
있으나 마나한 아버지”를 경험하며 보내기 때문이다. 이런 아버지 부재의 인생은 왜곡된 인격과 정서를 만들어내고 그것은 다시
대인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건강한 인생을 살기가 어렵게 된다.
자녀들은 아버지들의 거울이다. “내 마음 속에는 어떤 아빠가 있는가?” 여러분을 섬기는 종 성원용
“나의 아빠는 어떤 분인가?”
“나는 내 자녀들에게 어떤 아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