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 은광이에게는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다. 내 인생에 아주 복잡하고 어려웠던 시절에 태어나서 그 시간들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다. 장남이라서인지 어지간한 것은 받아내고 설명하면 즉시 수긍하고 부모가 요구하면 순종도 잘하고 입까지 무겁다. 나에게 많이 맞았지만 “아빠, 여기는 프랑스야!”라는 정도 반항하고는 받아들였다. 그래서 고맙고 그래서 미안하다.

        그렇다고 왜 스트레스와 상처가 없었겠는가? 잠시 반항과 방황의 시기를 거치는 듯 했지만 빨리 제 자리로 돌아와서 고맙고 미안하다. 나는 5년을 반항하고 방황했는데... 아빠보다 낫다.

        지난번 3년에 걸친 웨일즈 축제는 우리 가정에 큰 축복의 시간이었다. 특히 은광이를 위한 시간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의 아픔과 상처를 만져 주시고 비전을 열어주셨기 때문이다.

        웨일즈에서 돌아오면서 자신의 마음을 페이스 북에 올린 내용이다.

        이런 글은 처음으로 쓴다.

        요번 여름에 웨일즈에서 있었던 celebration for the nations에서 너무 많은 것을 느끼고 파리로 다시 간다...

        정말 이런 시간을 허락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너무나 행복하고 은혜스러웠던 시간이었다. 그 곳에서 새로운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과 더 가까워졌다!

        찬양이 너무 기쁜 것인지 다시 알고 돌아간다. 우리에게 찬양할 수 있는 입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음악도 주신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기도제목들을 다 들어주시는 분이다. 내가 기도 했던 하나 하나를 다 응답해주셨다. 나에게 너무 좋은 비전을 주셨다. 그리고 3시간 동안 서서 기도한 것도 들어주셨다.

        내가 너무나 원했던 은사들도 나에게 다 약속하셨다! 나의 영적인 눈이 열리고, 영적인 귀도 열어 주신다고 하셨다! 성령님을 더 의지하면서 살고 싶다. 

        나의 모든 아픔과 괴로움도 기쁨으로 변화시키셨다. 내가 걱정 했던 일들, 무시당한 일들, 답답한 일들을 다 주님의 이름으로 치유 받았다. 내가 싫어했던 사람들도 다 용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너무 아름다운 만남들을 주신 하나님께 또 감사하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Thanks to our God
        영원히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바라보고 싶어요!

여러분을 섬기는 종 성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