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일소(一笑)에 부치고”, 이것은 장로회 신학대학교 김도일 교수님의 연구실을 방문했다가 발견한 감동적인 문구이다. 이것은 20대의 젊은 나이로 조선에 들어와 조선인들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고 교회와 학교를 세우며 선교한 호레이스 언더우드와 그 가문의 가훈이라고 한다.

       이 가훈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불가능을 일소에 부치고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라, Laugh at impossibilities and say it shall be done!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장애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불가능해 보이는 장벽 앞에 설 때마다, 그 상황을 향하여 크게 한번 웃어 버리고, 비전을 선포하며 포기 없이 전진하라는 말이다.

       언더우드가 들어온 1884년은 그야말로 어려움으로 가득한 땅이었다. 가난, 질병, 불결한 환경, 관리들의 부패, 외세의 침략, 백성들의 나약한 정신 등 최악의 상황이었다. 사역자로서 얼마나 많은 절망과 불가능을 느꼈을까! 그러나 그는 그런 일을 만날 때마다 크게 한번 웃어 버리고 비전을 선포하며 전진하여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냈다.

       사노라면 이런 저런 어려운 일들을 만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 누구도 장미 정원의 평지만을 걸으며 살수 없다. 오히려 그런 인생은 밋밋하고 지루할 뿐이다. 좋은 일에 더 많은 방해와 장애물이 있다. 사명을 감당하려 할 때 마귀의 교묘한 공격을 받게 된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너진다. “할 수 없을 것 같다. 불가능하다”는 먹구름이 마음에 밀려온다. 여기에 밀리면 끝장이다.

       그럴 때면, 불가능을 일소에 부치고, 대장부처럼 당당히 서서 “대저 주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다”고 외치며 앞으로 나가야겠다. 그때 기묘자(wonder)이신 주께서 놀라운 일(wonderful things)을 행하실 것이다. 그것을 세상 사람들은 기적(miracle)일 일어났다고 놀라워할 것이다. 

여러분을 섬기는 종 성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