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나라 한반도를 두고 탐욕스런 강대국들이 군침을 흘리며 달려들고 있다.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다케시마의 날까지 정하고 시비를 걸고 난리를 친다. 미국은 우리 나라를 마치 식민지 다루듯이 하고 있고, 중국은 그동안 숨겨 두었던 탐욕의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백두산 계발 계획을 세우고, 2018년 동계올림픽을 백두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리슬쩍 백두산을 먹어치우고 한반도가 과거에는 자기네 땅이었다고 주장하고 싶은 속내가 빤히 보이는 수작들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무기력한 대응만 일 삼을 수 밖에 없는 우리 민족의 한계 앞에 오늘도 가슴이 무너진다. 남북이 하나되어 나라를 지켜도 부족할 상황인데 수십년을 분단국으로 지내면서 모든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다. 북한은 주체사상 어쩌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향해서 말 한마디 못하는 쪼다들이다.  남한은 그저 자기들의 정권이나 유지하고 당리당략을 취하느라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 속에서 우리 민초들의 가슴만 무너지는구나!
    이런 상황에서 나는 고구려의 역사를 생각해본다. 고구려는 동방의 작은 나라였으나 그 기상이 뛰어난 나라였었다. 중국의 삼국시대, 오호십육국시대, 남북조시대를 이어 대륙을 통일한 수나라 문제가 자신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고구려를 치기 위해서 30만 대군을 끌고 처들어 왔을때 고구려는 그들을 전멸시켰다. 다시 수나라 양제가 군병 113만 3천 8백명을 이끌고 처들어 왔으나 을지문덕의 살수 대첩으로 2,700명만 살아 도망갔다. 당태종도 대군을 거느리고 침략했으나 그는 한쪽 눈을 잃고 도망갔다. 이 얼마나 흥분되고 자랑스럽고 신나는 일인가!  
    이렇게 강하던 고구려는 666년 연개소문의 세 아들 남생, 남전, 남산의 사이에서 벌어진 권력분쟁으로 인해서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힘을 모으면 살아 남지만 물고 뜯으면 죽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고, 세상의 이치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라고 하셨다.
    우리는 마음과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특히 우리 민족은 마음과 힘을 모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특별한 은총을 받은 민족이다.
    그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나는 오늘도 이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
    "마음과 힘을 모아 모아 나라를 강하게 세우고, 마음과 힘을 모아 모아 교회를  부흥시키고, 마음과 힘을 모아 모아 우리 가정과 인생을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