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살다가 너무 힘이 들어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되면 자신의 지갑에 있는 아내의 사진을 꺼내 보며 용기와 격려를 받는다고 한다.

- 내가 이 여자와도 지금까지 살았는데,

세상에 못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

 

여자들도 살다가 인생이 너무 견디기 힘들 때면 자신의 지갑에 있는 남편의 사진을 꺼내보며 새로운 결심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내가 이것도 사람 만들었는데,

세상에 못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참 아이러니하다. 오래 산 부부일수록 더욱 그렇다. 지루하면서도 애틋하고, 부담스러우면서도 정겹고, 불편하면서도 필요한 관계.

 

나는 201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몇 가지 목회기도제목을 정했다.

1. 우리 교회가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가 되게 하소서!

2. 우리 교회의 예배가 영감 있는 예배(living worship)”가 되게 하소서!

3.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동그라미 기적을 주옵소서!

4. 우리 교회 성도들이 행복해지는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매일 새벽마다 나는 이 기도를 드릴 것이다. 그 가운데 성도들의 가정에 행복이 배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할 것이다. 가정이 행복해야 교회생활, 사회생활도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나는 2014년에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가정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소망한다. 남편과 아내가 새로워지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그 사랑의 기운이 자녀들에게, 구역식구들에게, 교회에 흘러가기를 기도한다.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우리 선한교회 가정들을 은혜로 회복시켜 주시고, 남편과 아내가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랑의 동역자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