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집회를 마치며

지난 주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행정수도인 프레토리(Pretoria)에서 “목회자 성경 연구원 에베소서 말씀세미나”를 한 주간

인도했고, 프레토리아 선교교회 제직 세미나와 프레토리아 한인교회 금요집회를 인도했다.

알래스카 집회를 하는 동안 세계에서 최고로 맛있다는 소개를 받으며 식사대접을 받았다. 최고로 맛있다는 짬뽕과 생선요리 등. 그러나 솔직하게 말해서 파리에서 먹는 맛보다는 못했다.

우리교회 주일예배에 맞추어 오느라고 빡빡한 일정으로 움직인 사역일정 이었지만 내 마음은 보람과 감사로 가득한 시간들이었다. 몸도 피곤하지 않고 더 건강해지고 에너지가 더 넘치는 것 같으니 놀라운 일이 아닌가!

이번 집회는 나에게 몇 가지 큰 의미가 있다.

우선, 이번 집회는 기도응답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지난해 초에 “주님께서 사역의 지경을 넓혀 주시면 힘써 순종하겠다.”는 기도를 드렸는데, 한국과 미국과 남아공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부르시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과 치유와 회복 사역을 감당하려고 한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셔서 능력과 건강을 부어주시기를 기도드린다.

둘째, 귀한 동역자들과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땅의 주의 백성들을 사랑하여 자신의 일생을 헌신한 신실한 사역자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땅 설고 물 설은 곳을 마치 자기 고향처럼 여기며 그 땅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고 그 땅의 주님들을 위해서 피와 땀으로 일하는 분들이다. 이번 집회와 세미나에서 큰 은혜와 깨우침을 얻었다고 인사들을 하지만 사실은 내가 얻은 감동과 은혜가 더 크다. 또한 그분들과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살아가며 지지하고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셋째, 남아공 땅에 말씀사역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남아공은 남아프리카의 중심이 되는 나라이다. 따라서 그 땅에 있는 주님의 종들과 교회들이 말씀으로 무장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게 되면 남아프리카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는 건강한 교회가 절실한 상황이기에 말씀사역이 참으로 필요한 곳이다.

나와 우리 교회는 아프리카 불어권 22개국을 위해서 헌신했는데 영어권에서 목회자들을 위한 말씀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으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의 뜻이라면 가기도 하고 서기도 해야 하는 것이니 나는 오직 주님의 뜻과 인도하심에만 순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