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선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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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성원용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100%" orgwidth="5472" orgheight="3648" style="border: currentcolor" src="/user/saveDir/board/www35/1133_1426369801_0.jpg" id="ANYBOARDVIEWIMAGE_49435" alt="" />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100%" orgwidth="640" orgheight="960" style="border: currentcolor" src="/user/saveDir/board/www35/1133_1426369805_1.jpg" id="ANYBOARDVIEWIMAGE_157184" alt="" /> </div>지난주에는 스위스 취리히 한소망교회와 베른 한인교회에서 주일 예배와 제직세미나로 섬겼다.&nbsp;

취리히 한소망교회는 2002년 3월에 창립된 교회로서 50여명이&nbsp;모였으며&nbsp;
젊은이들이 많았고 우리 교회와 창립 연도가 같아서인지 친근감이&nbsp;느껴졌다.&nbsp;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시며, 교회를 섬기는 것은 재능이나 열정보다는&nbsp;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우선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누었다.&nbsp;
 
오전 일정을 마치고 약 100km를 자동차로 달려서 베른에 도착했다.&nbsp;
베른&nbsp;교회는 3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30여명이 모이는 작은 교회였으나&nbsp;
스위스&nbsp;교민사회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nbsp;
여느 가정집 건물 같은 모양의&nbsp;예배당을 사용하고 있어서 정감이 있었으며,&nbsp;
3명으로 구성된 찬양대였지만 참으로&nbsp;은혜로운 찬양이었다.&nbsp;
모든 일정을 마치고 김 장로님 가정으로 가서 식탁을&nbsp;나누며 스위스 교민사와 교회의 발자취에 대해서 듣고&nbsp;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nbsp;가졌다.&nbsp;
김 장로님은 올해로 80세가 되신 치과의사로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nbsp;스위스에 오신 분이었다.&nbsp;
배타적인 스위스 사회가 주는 삶의 무게를 버텨낸&nbsp;저력과 아픔과 고뇌와 자긍심이&nbsp;느껴졌다.&nbsp;
 
저녁을 먹고 한참을 달려서 인터라켄에 있는 집사님 댁에 도착했다.&nbsp;
남편 브르노&nbsp;씨가 마치 오랜 친구처럼 반가이 맞아 주었다.&nbsp;
남의 집에서 자는 것에 익숙하지&nbsp;않은 나로서는 꽤나 부담되는 밤이었으나 차를 마시며 국제결혼 가정생활,
브르노 씨의 한국에 대한 사랑. 임 집사님의 스위스 생활 이야기를 들으며&nbsp;우리는 금방 친구가 되어 버렸다.&nbsp;
 
취리히로 돌아와 김명환 목사님의 가정에 하룻밤 더 머무르며 스위스 목회&nbsp;이야기를 듣고 나의 작은 경험들을 나누었고,&nbsp;
다음 날 오전에 츠빙글리의&nbsp;종교개혁 현장을 살펴본 후에 파리로 돌아왔다.&nbsp;
 
파리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나는 이런 생각에 잠겼다.&nbsp;
“하나님은 왜 우리를 이 유럽 땅에 보내셨을까?
&nbsp;우리가 이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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