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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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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br><br>--------------------------------------------------------------------<br>아래는 성원용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br>--------------------------------------------------------------------<br><br><p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파리로 유학을 온 쟝 깔뱅은 college de marche와 college de montaigue에서 <br />인문주의와 엄격한 금욕주의 훈련을 받았다. 특히 몽테규는 새벽 4시부터 하루<br />일과를 시작했고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업을 지속했다고 한다. 깔뱅은 <br />여기서 다양한 학문을 익히며 종교개혁자이면서 위대한 저술가가 되는 기초를<br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열악하고 고된 훈련으로 온 몸이 병들어 평생을 걸어 <br />다니는 종합병원으로 살게 되었다. 당시에 폭풍이라는 별명을 가진 무시무시한<br />학장의 학대와 열악한 환경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병들거나 죽어 나가는 <br />경우도 있었다고 할 정도이다. 또한 후에 반종교개혁의 선봉에 서게 되는 <br />예수회의 창시자 이그나티오스 로욜라도 같은 시기에 이 학교에서 공부했으니<br />격동의 16세기 개신교와 가톨릭의 두 영웅이 함께 한 샘이다. 지금은 학교는 <br />업어지고 그 자리에 sainte genevierve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앞에는 <br />팡테옹과 파리 1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 <br /> 건너편에는 깔뱅이 오를레앙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후에 올라와 잠시 <br />교편을 잡으며 생활했던 다락방 하숙집이 있다. 파리에 올라 온 깔뱅은 세네카의<br />관용론 주석을 써서 출판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파리 대학 <br />학장이었던 친구 니콜라 콥의 만성절 연설문을 써 주었다가 그 연설문이 종교<br />개혁 사상을 담은 것으로 판명되어 체포 명령이 떨어져서 하숙집의 지붕을 <br />타고 도망치게 된다. 이 일로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종교개혁자의 길을 걷게 <br />된다. 하나님은 상황을 통해서 그를 개혁자의 길로 밀어 내신 것이다. <br /> 그가 살았던 다락방 하숙집을 올려 보고 있노라면 당시의 긴박했던 <br />상황과 이렇게 쫓기면서 시작된 종교개혁자의 고단하지만 영광스러웠던 삶이<br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며 가슴 뭉클해지곤 한다.</font></p> <div align="center"><img width="100%" id="ANYBOARDVIEWIMAGE_228380"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 src="/user/saveDir/board/www35/1265_1444651984_0.jpg" orgheight="3456" orgwidth="5184" /></div> <p style="text-align: lef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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