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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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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성원용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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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 <div title="Page 1" class="page"> <div class="layoutArea"> <div class="column"> <p><span style="font-family: TSThgrgl; font-size: 12pt; font-weight: normal"> 1996년 3월에 프랑스에 도착해서 승용차를 타고 콩코드 광장을 돌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파리의 파노라마로 인해서 나는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세상에 이런 도시가 있다니!” 이제 20년 쯤 살았으면 실증도 날만 하겠지만 프랑스와 파리에 대해서는 조금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고 오히려 시간을 더해 가면서 이 도시가 가진 깊고 풍부한 맛에 빠져들고 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TSThgrgl; font-size: 12pt; font-weight: normal"><br /></span></p> <p><span style="font-family: TSThgrgl; font-size: 12pt; font-weight: normal"> 이토록 아름답고 매력적인 파리의 구석구석에 개신교 순교자들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나는 다시 놀라게 되었다. 종교개혁시대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개신교회는 항상 박해 받는 약자로 존재해 왔다. 16세기에 벌어진 30년 종교전쟁 기간에 파리는 순교의 현장으로 변해 버렸다. 1523년 8월 8일에 Livry의 어거스틴 수도회 수도사였던 Jean Valliere가 성모 마리아를 모독 했다는 이유로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고(les rues therese와 Sainte-Anne와 Avenue de l’Opera 가 교차하는 삼각지), 1535년 1월 21일에 프랑소와 1세의 침실 문 앞 에까지 걸려 있었던 가톨릭교회의 미신적인 미사를 비난하는 플래카드 사건 으로 Les Halles과 rue Saint-Honore에서 6명이 화형을 당했으며, 지금의 시청 광장은 개신교도들을 상시로 화형 시키는 현장이 되었고, 수많은 파리의 개신교인들이 감옥과 형장에서 그들의 삶을 마감했다. 1572년 8월 24일 새벽 3시부터 루브르 궁전 앞에서 자행된 개신교 학살로 3000명이나 되는 개신교 도들이 순교하는 일도 벌어졌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TSThgrgl; font-size: 12pt; font-weight: normal"><br /></span></p> <p><span style="font-family: TSThgrgl; font-size: 12pt; font-weight: normal"> </span><span style="font-family: TSThgrgl; font-size: 12pt; font-weight: normal">지금의 La Place Maubert는 라호쉘의 Guillaume Joubert, 마거릿 공주의 인쇄업자 Antoine Augereau(1534년), 유명한 인문주의자 Etienne Dolet(1546년)가 화형을 당한 곳이며, 1557년에는 Philippe de Luns이라는 젊은 여자가 자신의 결혼식 드레스를 입은 상태로 화형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TSThgrgl; font-size: 12pt; font-weight: normal"><br /></span></p> <p><span style="font-family: TSThgrgl; font-size: 12pt; font-weight: normal"> 교회는 순교자의 피를 마시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복음을 따라 살기 위한 성도들의 숭고한 희생이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 땅에서는 그들의 순교와 희생의 열매가 아직 풍성하게 열린 적이 없고, 프랑스 개신교도들이 해외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열매를 맺었다. 21세기에는 이 땅에서도 지난 500년 동안 흘린 순교의 피와 수고의 땀이 열 매 맺기를 기도해 본다. </span></p> </div> </div> </div></h5> <div align="center"><img width="100%" id="ANYBOARDVIEWIMAGE_43083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 src="/user/saveDir/board/www35/1280_1444653041_0.jpg" orgheight="960" orgwidth="1280" /></div> <p style="text-align: lef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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