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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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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성원용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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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오늘살이이며, 하루살이다. 다석 유영모 선생은 "아침에 잠이 깨어 눈을 뜨는 것이 태어나는 것이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 잠드는 것이 주는 것이니, 사람은 하루 동안에 태어나서 죽는 일생을 살게 되는 인생은 하루살이요, 오늘살이(진다1, 228)"라고 했다. 이것은 어거스틴이 그의 시간론에서 "과거는 기억속의 현재이며, 미래는 희망속의 현재이고,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고 한 말과 뜻이 통한다. <br /> 사실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참으로 있는 것은 현재 이 순간뿐이다. 과거는 회상이고, 미래는 희망일뿐이다. 과거도 미래도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없는 것에 매여 그것을 후회하며, 그것을 걱정하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믿고 살아간다. 그러면서 정말 있는 현재는 소홀히 하고 만다. 그 결과 없는 것만 추구하다가 없는 신기루를 찾아 다니다가 마는 삶으로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생이 허무하다고들 한다. <br /> <br /> 오늘을 살지 못하면 인생은 허무하게 날아간다. 하루를 바로 살아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없다. 오늘살이, 하루살이를 잘해야 한다. 오늘 하루가 나의 날이고, 나의 일새이고, 영원을 사는 날이이기 때문이다. 불평불만없이, 남을 탓함이 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낭비함이 없이, 욕심부림이 없이, 오늘 하루에 집중하고, 다가오고 사라지는 시간의 찰나적인 한점을 찍어 내어 사는 것이 오늘살이를 살아내는 지혜이다. 이 찰나속에 내가 있고, 이 찰나속에 영원으로 통하는 길이 있고, 이 찰나속에 이웃을 만나는 은총이 있다. 그래서 다석의 말대로 오늘은 "오! 늘 - 오! 영원"이 되고, 오늘은 나를 찾고 하나님을 찾고 이웃을 찾는 환의로 가득찬 날이 되어 "늘늘늘늘 늘리리야" 노랫가락이 터져 나오는 삶이 되는 것이다. 이 점을 찍어 하루를 사는 것을 다석은 "가온찌기"라고 하였다. <br /> <br /> 나는 오늘을 살고 있는가? 나는 오늘이라 하는 날에 가온찌기를 잘 하여 찰나안에서 영원을 건지는 삶을 살고 있는가? 가온찌기하여 오늘이라고 부르는 이 날에 나는 하나님과 이웃을 만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없는 것을 찾아 나서며 없는 것을 붙들고 몸부림치는 것은 아닌가? 깊은 상념이 마음에 밀려온다. <br /> <br /> 하루살이 인생, 주님이 이 좋은 날 하루 더 허락하셨으니 오늘살이를 잘 해야겠다. 찰나에서 영원을 건지기 위하여!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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