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선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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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성원용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h5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

<div align="center"><img width="293" id="ANYBOARDVIEWIMAGE_757929"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src="/user/saveDir/board/www35/1516_1480497202_0.jpg" orgheight="172" orgwidth="293" alt=""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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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nbsp;&nbsp; 이제 여름 Vacances 막바지가 되었다. 올 여름은 파리를 지키며 차분하게
보내고 있다. 가족들은 한국에 보내고 혼자 남아서 책도 보고 산책도 하고
방바닥에서 뒹굴 거리는 여유로움도 누렸다.

&nbsp; &nbsp; 제일 좋았던 것은 그동안 읽고 싶었던 미술사, 프랑스역사 그리고 미래학에
관련된 책들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주간에는 미래학자 최윤식의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토마스 L. 프리머든의 세계는 평평하다와 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책을 읽으며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nbsp; &nbsp; 세상 변화 속도가 엄청나다. 내가 20년 전 파리로 출발할 때 한국은 삐삐
시대였다. 프랑스에는 그것조차도 없었다. 그러다가 노트북이 나오고 핸드폰이
나왔다. 한국에 국제 전화하는 비용이 비싸서 13구 중국시장에서 파는 국제
전화할인카드를 사서 겨우 하는 정도였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빨리 이런
세상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nbsp; &nbsp; 이제 우리는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시대 속으로 급속하게 진입하고 있다.
우리가 이 시대를 표현하는 용어들, 유비쿼터스(Ubiquitous), 인공지능(AI), 휴
머노이드 로봇, 사이보그, 나노기술, 자율자동차, 3D프린팅,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스마트 시티 등을 이해하기도 전에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혹자는 이것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nbsp; &nbsp; 이런 상황에서 넉 놓고 살다가는 어느새 문명의 원시인으로 전락하게
된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만큼이나 미래를 바라보고 예측하고 대처하는 공부와
지혜가 필요하다. 변하는 현실을 인식하고 따라 잡아야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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