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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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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관리자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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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span style="font-weight: normal">동방 정교회의 아이콘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다.</span><br /><br /><span style="font-weight: normal"> 첫째, 역 원근법 (Reverse Perspective)이다.</span><br /><span style="font-weight: normal">여기서는 소실점이 관람자 쪽에 위치한다. 그래서 선들이 관람자를 달려오고 관람자는 그림의 주인공에 의해서 관찰된다. 이는 중요한 신학적 진술을 담고 있다. 구원의 사건이 과거 속에 갇혀 있지 않으며, 관람자인 ‘나’를 향해 열려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콘 앞에서 우리는 보는 자이기 이전에, 응시 당하는 자가 된다. 보는 신앙이란, 내가 하나님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 안에 들어가는 일이다.</span><br /><span style="font-weight: normal"> 둘째, 얼굴의 정면성(Frontality)이다.</span><br /><span style="font-weight: normal">아이콘에서 얼굴은 언제나 중심에 놓이고, 그의 시선이 관람자를 향한다. 관람자는 그 시선 앞에 서게 된다. 인물과 관람자의 시선이 마주 대하며 관계를 형성한다. 감정 표현이나 동작은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없앤다. 얼굴의 정면성은 거리 없는 만남을 만든다. 겟세마네에서 예수께 입 맞추는 유다는 측면으로 돌아선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는 시선을 피했고, 관계에서 이탈했다. 보는 신앙은 단지 무엇을 보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끝까지 마주 설 수 있는가의 문제다.</span><br /><span style="font-weight: normal"> 셋째, 빛으로 충만한 세계(Uncreated Light)이다.</span><br /><span style="font-weight: normal">아이콘의 빛은 외부에서 비추지 않는다. 빛은 모티프 자체에서 발산된다. 이는 성육신 신앙의 핵심을 시각적으로 말해 준다. 하나님은 세상을 밖에서 조명하는 분이 아니라, 세상 안으로 들어와 세상을 밝히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아이콘에는 뚜렷한 그림자도 없다. 예수님에게서 시작된 빛이 그림 외곽으로 퍼지면서 사물을 밝힌다. 예수님만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세상은 예수님의 빛에 참여하는 축복을 누린다.</span><br /><br /><span style="font-weight: normal">『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span></font></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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