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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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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br><br>--------------------------------------------------------------------<br>아래는 성원용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br>--------------------------------------------------------------------<br><br><div><span style="font-size: 16px;"> 원목 사무실 창문으로 보이는 쌩 루이 병원 공원에 학교를 마친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수줍은 햇볕에 아랑곳하고 사면을 메아리 친다. 아- 지금 대략 5시가 되가는 구나…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font-size: 16px;">병원 사역한 지 벌써 1년 9개월, 지금까지 살아온 동안 한번도 시신을 본 적도 없고 병원의 ㅂ자도 모르던 나에게 주님께서는 신학 5년 차 마스터 과정 중에 병원 원목의 자리로 나의 사역 방향을 인도해 주셨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font-size: 16px;">파리 10구에 있는 국가 소속 병원으로 암 병동 전문인 Saint Louis 병원과 내. 외과 전문 Lariboisi?re 병원, 그리고 노인병동과 정신병동이 있는 Fernand Widal의 세 병원의 개신교 원목으로 임명되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font-size: 16px;">사기 충천하여 시작한 사역에 전심을 다한 열정적인 기도와 나의 믿음과는 아랑곳 없이, 채 6개월이 되기도 전에 여러 번의 입관식과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font-size: 16px;">아무런 연고도 없는 분의 입관식을 시신 앞에 혼자서 치루면서, 또는 여러 친지들의 오열과 슬픔 속에 치르는 입관식에서 나름대로 깨달음이 있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font-size: 16px;">그 지혜는 하나님만을 바라고 바랄 때에만 발견되는 것이리라…. 주님,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 </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16px;"> </span><span style="font-size: 16px;">5시에 약속한 환자를 보러 일어나야 할 때다. </span><span style="font-size: 16px;">주님, 내 앞에 앞장 서 주시고 병동 문을 열 때에 주님 먼저 들어가소서 ! 한 손엔 성령님을 붙들고, 한 손에는 환자의 손을 잡으며 기도할 때에 주님, 나를 통로로 쓰소서 ! 아멘</span></div><div><br /></div><div><br /></div><div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6px;">여러분을 섬기는 종 <b><span style="font-size: 18px;">김마리</span></b></span></div><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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