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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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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성원용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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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전교인 성경읽기 운동을 하고 있다. 1년 동안 1독 이상 한 교우들이 많이 나왔고 4독 이상 한 교우들도 여러 명 있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목회자인 나는 정작 2독을 마치지 못하고 한 해를 보냈다. 돌아보면 신학생 시절에 가장 많이 읽었고, 부목사 시절에 그 다음 많이 읽었고, 교회를 개척하고 담임목사가 된 다음에는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성경을 읽는 일을 다소 소홀이 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해서 금년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 나가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최소한 4회 이상 읽어 나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삶으로 순종하려고 결심하고 진행하는 중이다. 매일 규칙적으로 같은 분량을 읽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매일 목회 일정이 다르게 조정되는 관계로 매주 읽어야할 분량을 정해 놓고 주 단위로 계산해 나가기로 하니 일정한 리듬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 가령 지난 월요일에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를 하루에 통독했다. 일주일에 읽어야 할 분량을 미리 달성한 것이다. 그러고 나니 리듬도 지키고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더 읽을 수 있게 되어 좋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며, 고난 중의 위로가 되며, 젊은이의 행실을 깨끗하게 지켜 주며, 모든 이의 생명이 되신다. 그래서 다윗은 이 생명의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서 날이 밝기 전에 깨어 일어나 부르짖으며 주님의 말씀을 기대하고 그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면서 새벽을 맞이했다고 고백한다. 사실 하나의 왕조를 세워 나가는 다윗 왕만큼 바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목회가 아무리 바쁘다고 한들 다윗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한 것이다. 성경을 읽을 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쁠 수 없으며, 설사 그렇다고 할지라도 성경을 읽지 못할 만큼 분주하게 사는 것을 옳지 못한 일이다. 주님의 말씀을 읽고 경청하고 순종해나가는 것보다 목회와 인생이 우선이 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지는 미래의 날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경청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전교인 성경읽기는 사실 나 스스로를 위한 프로그램이며, 교우들이 부지런히 성경을 읽는 일은 목회자인 나로 하여금 성경을 읽어 나가는 일을 게을리 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이지 않는 채찍과 같은것이다. 성경을 읽자. 성경을 읽자. 성경을 부지런히 읽자. 여러분의 종 성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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